소매나 몸판에 이음매가 없는 핸드니트 코위찬 스웨터입니다. 크게 입을때는 굳이 신경쓸 필요 없겠지만, 저스트 사이즈로 입을 때에는 핸드니트인가 아닌가에 따라 착용감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니트류를 볼 때마다 패턴이나 사이즈보다도 이음매의 유무를 확인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편인데, 이음매 확인하고 지퍼 확인한 순간 바잉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지퍼 헤드와 그립 둘 다 각인이 있는 걸로 보아 1960년대 생산으로 추정되는 제품입니다. 실측상으로는 충분히 커 보이지만 래글런 패턴으로 암홀이 넓지 않아 막상 입으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100정도 입는 분들에게 권장드립니다. 넥라인이 살짝 깊고 목 뒤쪽 칼라가 높은 편이라 넥라인이 다소 허전해보일 수 있습니다. 신경쓰일만한 분들이라면 롤넥 혹은 모크넥 형태의 스웻류와 매치하는 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