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 1960년대 이전 올드 바시티자켓을 판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소매 부분 립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올드 바시티로 부를만한 연식의 개체는 대부분 안쪽으로 한 번 말아서 소매에 붙이는지라 립이 두툼해지는데, 착용감이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정도의 디테일은 아니더라도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한 감상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독특하게도 제품 자체는 리버시블 사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냅은 리버시블로 되어있어 필요에 따라서는 뒤집어 입을수도 있습니다. 라이닝이 없는 걸 굳이 뒤집어 입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할텐데, 이 정도 찾아서 입을만한 분들이라면 이제는 잊혀져서 낯설어진 것들이 주는 생경함을 즐기는 수준에 이르렀을테니… 가끔 지루해진다 싶으면 기분전환용으로, 또는 각잡고 남들과는 다르게 입겠다한다면 얼마든지 뒤집어 입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