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 오렌지탭은 작업복이 아닌 패션으로서 데님팬츠에 접근하는 새로이 생산되었던 개체들에 붙은 탭입니다. 레드탭에서 철저하게 지키던 생산 매뉴얼을 간소화하거나 실루엣을 변경하는 등의 변화를 주기도 했고, 패션성이 짙은 의류로서 소개하다보니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레드탭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부츠를 벗기 편하게끔 밑단이 갈수록 퍼지는 형태의 부츠컷 형태를 가진 517이지만, 아무래도 부츠를 자주 신는 카우보이들은 대부분 랭글러의 데님팬츠를 소비했기에, 517을 카우보이진이 아닌 패션성에 주안을 둔 의복으로 소개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안쪽 라벨이나 지퍼 등을 고려했을 때 1980년대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바이스 오렌지탭 517 데님팬츠입니다. 무릎 부분부터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완만하게 너비가 넓어지는 부츠컷 실루엣으로, 인디고가 많이 남은 중청 컬러로 착용하면서 페이딩 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한 제품입니다.
🚩Condition 뒷면 밑단이 끌려 헤진 흔적이 보이며 허리 안쪽 스티치가 일부 풀린, 사용감 있는 제품. 억지로 스티치를 풀지 않는 한 착용에는 큰 지장이 없을만한 상태.